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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오늘부터 개발자
코딩을 접하기 전에 가장 처음 접한 개발 책이었다. 비전공자 개발자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접한 이 책은, 코딩을 배우고 나서 다시 읽었을 때에도 감회가 새로웠고 개발자로 일을 시작해서 또 읽었을 때도 감회가 새로웠다. 읽을 때마다 더더욱 색다르게 다가온 책이었다.
"처음부터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익숙해진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좋다"
p.183
코딩을 처음 접해서 어려움에 머리를 싸매고 있었을 때 가장 와닿았던 구절이었다. 이해보다는 익숙해지기. 이게 왜 이렇게 되는 거지 ? 왜? 이해를 위한 질문을 했었지만 결국에는 이해보다는 암기로 넘어갔던 수업 내용들이 많았었다. 이해를 해야할 것만 같았지만 결국에는 강박에 지나지 않았다. 이해보다는 익숙함을 위해 접근해가기 시작했고 지금 수많은 낯선 코드를 보면서도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가장 많이 보이는 질문 중 하나가 '이것을 처음부터 혼자 만들라고 하면 도저히 못할 것 같아요' 이다. 그렇다."
p.184
매 수업시간마다 일단 따라서 코드를 치고있던 내 모습. 그리고 이걸 어떻게 혼자서 하지? 늘 강사님께 했던 얘기였는데 내 모습을 적어놓은 것 같았다... 조급했던 내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놓고 달래주는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위안되었던 구절이었다. 적어도, 현재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코드를 읽어내리는 시야가 조금은 넓어져서 일까?
개발을 처음 시작했던 이전의 나에게 무척이나 위로가 되었던 책이었다. 경력이 더 쌓이고나서 읽을 때에는 전보다 더 많은 부분이 이해되고 공감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게 한다. 더 나아가 앞으로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어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해서 신입 개발자인 나에게 너무나 따뜻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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